

이 시대 어르신들께서 살아오신 세월처럼 저희 어머님도 일제 탄압에 소학교에서는 일본 이름으로 학교를 다니셔야 했고, 6•25로 낙동강 철로를 끼고 피난을 해야 하는 삶을 사셨습니다.
1965년 평생의 동반자 고(故) 차기춘 집사님을 만나 1남(성철) 1녀(명순)를 세상 그 누구보다 아끼며 사랑으로 키우셨습니다.
평생을 마도로스로 해외를 누비며 다닌 남편을 대신해 여장부로서의 삶을 살아오신 어머님. 행복한 가정을 일구기 위해 항상 웃음을 잃지 않으셨습니다.
남편이 항상 집에 있는 분이 아니었기에 아버지가 한국에 계실 때마다 두 분은 한국과 전 세계를 누비며 여행을 즐기셨습니다. 그러면서도 손주 이삭, 치헌과 손녀 지유, 지연과 함께 하는 순간을 그 무엇보다 즐거워하셨던 두 분이었습니다.
지난 2014년 미국으로 오시면서 휴스턴 중앙장로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시작하신 저희 어머님은 흥이 많으셔서 상록대학에서도 노래를 잘 하던 분으로 기억하는 어르신이 많으십니다.
상냥한 며느리와 듬직한 사위를 누구보다 좋아하셨던 어머님. 웃는 모습이 아름다워 하회탈을 떠올리게 하는 어머님은 2년전부터 코로나 여파로 예쁜 치매를 앓으셨지만, 마지막 가시는 그 순간까지 미소를 잃지 않으셨습니다. 저희 가게에 오시는 손님들을 보면 반갑다고 손뼉치시며 좋아하셨고, 아이들을 보면 천진난만한 웃음으로 좋아하셨습니다.
손주며느리 다예를 예뻐하셨던 어머님은 올해 1월 1일 증손주 해솔이를 안으시며 해맑은 웃음으로 너무나 좋아하셨습니다. 이렇게 1남 1녀의 다복한 가정을 남겨두시고 저희 어머님은 지난 2월 3일 사랑하시던 손주 이삭의 품안에서 평안히 하늘나라로 떠나셨습니다.
이제 하나님 품안에서 그토록 그리던 엄마, 아빠, 남편, 형제들 만나서 행복하게 편히 잘 지내시기를 기도드립니다.
평생을 함께 지켜주신 엄마, 저희 엄마여서 너무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유가족
장남 차성철, 자부 안영미, 손주 치헌, 손주 며느리 천다예, 손녀 지유, 지연, 증손주 해솔
장녀 김명순, 사위 김민수, 손주 이삭
A visitation for Chang will be held Tuesday, February 25, 2025 from 5:00 PM to 8:00 PM at Memorial Oaks Funeral Home, 13001 Katy Fwy, Houston, TX 77079. A graveside will occur Wednesday, February 26, 2025 at 10:00 AM at Memorial Oaks Cemetery, 13001 Katy Fwy, Houston, TX 77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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